경제경영 자기계발
스테이블코인의 모든 것
  • 지은이

    조진형, 이정환
  • 브랜드

    매일경제신문사
  • 발행일

    2025년 10월 15일
  • 쪽수

    248 쪽
  • 정가

    19,000원
  • ISBN

    979-11-6484-815-7

비트코인을 넘어, 이제는 스테이블코인의 시대!

중앙은행과 글로벌 기업이 주목하는 디지털화폐 혁신

돈의 미래를 선점하고 싶은 이를 위한 필독서

 

새로운 돈의 흐름을 읽어라!”

 

가상자산의 시대가 열린 지 10년이 지났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디지털 금으로 주목받았지만, 일상에서 널리 쓰이는 화폐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이제 그 빈자리를 빠르게 메우는 존재가 있다. 바로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의 대체물이 아니다. 가상자산과 법정화폐,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디지털화폐 모델이다. 달러, , 국채 같은 실물자산에 가치를 연동하는 페깅(Pegging)’ 구조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고, 일상적인 결제와 금융 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

이 책은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세계 각국의 정부, 기업, 금융기관이 왜 주목하는지를 살핀다. 저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은 단지 새로운 코인이 아니라, 돈의 개념과 금융 시스템을 근본부터 바꾸는 혁신이다라고 말한다.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게임체인저로 보는 것이다. 특히 미국 정치권의 법안 발의와 글로벌 테크 기업의 자체 코인 발행은 스테이블코인을 더 이상 일시적 유행으로 치부할 수 없게 만들었다.

스테이블코인의 모든 것은 투자자, 정책 입안자, 경제학도, 기술 전문가, 일반 독자 모두가 디지털 화폐 전환기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기존 금융 시스템이 디지털화되고, 통화정책과 자산 관리 방식이 빠르게 바뀌는 지금, 이 책은 단순한 투자를 넘어 돈의 미래를 묻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다.



 

조진형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 학생들에게 경제와 금융을 가르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과 중앙일보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했으며,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책임매니저와 카카오 CA협의체 PL을 거쳤다.

ESG와 기업집단(재벌)을 주제로 SCI(E), SSCI, KCI 등 주요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

저서로는 코인 초보투자자를 위한 돈 되는 지식, 처음 만나는 ESG가 있다. ESG·재무금융·인공지능·가상자산 등 새로운 금융 트렌드와 학술적 연구를 접목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부교수, 현재 한양대학교 인구문제연구원 위원이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객원연구원으로서 일했으며, 컬럼비아대학에서 금융경제를 박사로 전공했다. 주요 참여 저서로는 경제의 길이 있다.

서문_ 우리가 스테이블코인을 알아야 하는 이유

 

PART 1.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가?

글로벌 금융위기, 비트코인을 부르다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을 넘어 화폐가 되다

스테이블코인 vs. CBDC, 디지털화폐의 두 얼굴

미국 국채를 집어삼킨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은 어떻게 가격을 지킬까?

스테이블코인과 기존 결제 시스템의 비교

CBDC와 스테이블코인, 공존이 가능할까?

주요 스테이블코인 한눈에 보기

 

PART 2. 스테이블코인이 바꾸는 경제 구조

약해지는 금리의 힘, 흔들리는 중앙은행의 권위

저금리 시대가 키운 스테이블코인

통화 주권을 위협하는 스테이블코인의 부상

1달러를 지키기 위한 신뢰 전쟁

스테이블코인의 경제 심리학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움직이는 네 가지 힘

프리미엄과 디스카운트로 보는 스테이블코인의 이면

차익거래와 수익 구조, 어떻게 가능할까?

스테이블코인의 유동성, 왜 중요한가?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혁신일까, 게임머니일까?

미국 FAANG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든 까닭은?

 

PART 3. 스테이블코인의 투자와 미래

스테이블코인은 전통 금융과 융합될 수 있을까?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이더리움 시장이 들뜬 이유는?

ESG 투자, 스테이블코인으로 다시 설계된다

지금 한국의 가상자산 규제는 어디까지 왔을까?

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지금 필요한가?

 

PART 4. 스테이블코인을 향한 질문들

스테이블코인, 정말 안정적일까?

스테이블코인과 금융시장 범죄

규제 없이는 위험하다는 국제기구의 일침

스테이블코인과 은행 예금의 미래

 

맺음말_ 스테이블코인, 기회는 크지만 답은 신중하게

참고 문헌 및 출처

사진 및 도식 출처


왜 지금, 모두가 스테이블코인을 주목하는가?

가상자산·법정화폐·CBDC를 아우르는

글로벌 금융의 판을 뒤흔드는 새로운 화폐 혁명

 

디지털 금융 혁명의 진짜 주인공, 스테이블코인

2009년 비트코인이 세상에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드디어 중앙은행 없는 새로운 화폐가 탄생했다라며 열광했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간 우리는 그 한계를 똑똑히 확인했다. 가격은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씩 요동쳤고, 일상 결제는커녕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도 불안했다. 결국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자산 가치 저장의 수단에 머물렀을 뿐, 우리가 매일 쓰는 화폐의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그렇다면 지금, 새로운 화폐의 후보는 무엇일까? 바로 안정성과 혁신을 동시에 품은 스테이블코인이다. 달러, , 국채 등 안정적인 자산에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을 최소화한 디지털 화폐. 블록체인의 속도와 개방성은 살리면서도, 실제 돈처럼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등장한 것이다.

 

일상으로 스며든 디지털화폐

스테이블코인의 강점은 단지 가격 안정에 그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해외 송금을 생각해보자. 과거에는 은행 창구를 거쳐 며칠을 기다리고 비싼 수수료를 내야 했다. 지금은 몇 분 만에 국경을 넘어 송금할 수 있다. 중남미와 아프리카에서는 이미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일상 속에서 쓰이고 있다. 급여, 저축, 생활비 지급 수단이 된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40%를 넘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월급을 스테이블코인으로 받길 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투자와 금융 서비스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은 기축 통화처럼 작동한다.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 거래의 기준이 되고, 탈중앙금융(DeFi)에서는 담보와 예치 수단으로 활용된다. 전통 금융에서는 머니마켓펀드처럼 안전자산 대체재가 된다.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단순한 코인을 넘어,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경제 질서를 뒤흔드는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의 영향력은 개인과 기업을 넘어, 국가와 국제 질서까지 확장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면 대규모 달러 자산, 특히 미국 국채를 확보해야 한다. 그 규모는 일부 국가의 외환보유액을 뛰어넘는다. 이 때문에 미국 단기 금리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국제결제은행(BIS)IMF는 통화정책의 효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빅테크와 글로벌 금융사도 앞다퉈 이 전쟁에 뛰어들었다. 페이스북(현 메타)리브라 프로젝트이후, 애플·아마존·구글은 자사 생태계를 묶어두는 락인 전략의 핵심으로 스테이블코인을 검토 중이다. 이제 스테이블코인은 더 이상 가상자산 시장의 이야기가 아니라, 글로벌 금융의 판을 흔드는 변수로 떠올랐다.

 

투자자·정책가·일반 독자를 위한 친절한 스테이블코인 안내서

스테이블코인의 모든 것은 스테이블코인의 흐름을 가장 폭넓게 다룬 책이다. 1부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트코인의 등장 배경,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구조, 그리고 CBDC와의 차이를 설명한다. 2부는 금리와 통화정책, 신뢰 메커니즘, 유동성 구조, 차익거래 시스템, 그리고 미국 정치권과 빅테크가 왜 이 시장을 주목하는지 짚는다. 3부는 전통 금융과의 융합 가능성, 이더리움 기반의 확장성, ESG와의 접점, 한국형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다룬다. 4부는 스테이블코인의 안정 조건, 규제 공백이 초래할 수 있는 금융 범죄, 은행 예금과의 관계 등 잠재적 리스크를 분석한다.

이 책은 단순한 스테이블코인 해설서가 아니다. 투자자에게는 가격 변동성을 줄이고 수익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을 제공하고, 정책 입안자에게는 제도 설계를 위한 기준을 제시한다. 일반 독자에게는 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