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AI 기술은 가능성을 말하지 않는다. 당장 쓸 수 있음을 증명한다.”
매일경제 취재팀과 미라클레터가 함께 전하는 CES 2026 현장 리포트
AI‧로보틱스‧모빌리티‧디지털 헬스, 혁신미래기술의 인사이트를 밝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가장 두드러진 키워드는 피지컬 AI(Physical AI)였다. 인공지능이 단순한 알고리즘의 영역을 넘어 자동차, 로봇, 의료기기처럼 ‘몸’을 가진 형태로 우리의 삶 속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기술이 화면 속을 벗어나 스스로 움직이고 판단하며 사람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CES 2026 피지컬 AI의 시대》는 이러한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포착한 현장 기록이다. 매일경제 특별취재팀이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을 직접 누비며 관찰한 기술 트렌드와 기업들의 전략, 실제 활용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이 책은 AI,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라는 피지컬 AI의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CES의 주요 흐름을 정리했다.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들부터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 전략, 그리고 한국 기술의 경쟁력까지 폭넓게 다룬다. AI 기술이 ‘언젠가 가능한 미래’가 아니라 ‘지금 현실을 바꾸고 있는 동력’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 보고서다.
매일경제 CES 특별취재팀
〈매일경제〉는 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테크 행사 CES에 대규모 취재단을 파견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독자들에게 직접 전달해왔습니다. 신문 지면과 한국 대표 뉴스레터인 ‘미라클레터’, 유튜브를 통해 소개한 혁신 미래기술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집필 참여: 이진명 산업부 부장, 이덕주 산업부 차장, 원호섭 실리콘밸리 특파원, 박소라 산업부 기자, 추동훈 산업부 기자, 이영욱 디지털테크부 기자, 이진한 산업부 기자, 박민기 산업부 기자, 김금이 실리콘밸리 특파원
프롤로그
1부 CES 2026에서 기술의 미래를 보다
피지컬 AI의 탄생 : 2026년 4대 핵심 키워드
CES가 주목한 2026년 테크 트렌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피지컬 AI 빅뱅 온다”
혁신상으로 증명된 한국 기술력
2부 혁신가들이 나타났다 Innovators Show Up
반도체의 제왕들 CES에 집결
로보택시 경연장 된 CES
이미 도래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
코앞으로 다가온 AI 안경
흙먼지 속의 하이테크 : 중장비, AI를 입다
테크와 놀이의 결합 : 레고가 CES에 온 까닭은
3부 K이노베이션 in CES 2026
아틀라스와 클로이드… K휴머노이드 등장
삼성이 제시한 ‘인류의 일상을 파고드는 AI’
로보틱스 기업 선언한 현대차
AI와 모빌리티로 변신하는 LG
SK하이닉스 메모리 벽을 허물다
AI 에너지 혁명을 이끄는 두산
한국 기업이 이끈 테크 혁신
유레카파크 달군 K스타트업
4부 차이나테크의 공습
중국 가전 CES 중심을 차지하다
피지컬 AI 맹주 선언한 중국
5부 미라클레터 in CES
‘마법이 아닌 과학’…검증 가능한 양자컴 시대가 왔다
화성은커녕 달도 못간다? 2027년으로 연기된 꿈
일론 머스크에게 ‘트위터’란 무엇일까?
‘완벽한 아기’를 만들려는 실리콘밸리의 실험
CES 2026, AI가 생활 속으로 들어오다
2026년 CES에서 눈에 띄는 흐름은 인공지능 기술이 더 이상 특별하거나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AI는 이제 화면 속에 머무르지 않고, 로봇이나 자동차, 의료기기처럼 몸을 가진 형태로 사람들의 생활 공간 속에 스며들고 있다. 전시장에 등장한 로봇들은 공장이나 연구실 안을 벗어나, 집 안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다가섰다. 가사나 돌봄, 일상 보조 등 실용적인 쓰임새가 확연히 드러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AI와의 결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은 더 이상 미래의 실험 단계에 머무르지 않는다. 실제 도로 위에서 운행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했으며, 교통 체계나 도시 구조, 나아가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까지 바꾸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차량은 점점 소프트웨어 중심의 플랫폼이 되고 있으며, 이동 자체가 하나의 확장된 서비스로 재정의되고 있다.
디지털 헬스 분야는 기술 변화가 특히 선명하게 체감되는 영역이다. 단순한 활동 추적을 넘어서, AI가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조기 진단과 맞춤형 관리로 연결하는 모습이 뚜렷하다. 병원에 가지 않고도 일상 속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이 차근차근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CES 2026 피지컬 AI의 시대》는 이렇게 생활 가까이로 다가온 AI 기술들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고 기록한 책이다. 매일경제 특별취재팀은 CES 2026 전시장을 직접 발로 누비며, 기술이 어떻게 사람 곁으로 다가오는지를 차분하게 관찰하고 정리했다. 크고 멀게만 느껴졌던 기술이 점점 작고 가깝게 다가오는 지금, 이 책은 기술과 삶이 만나는 지점을 함께 생각해보게 한다.
피지컬 AI, 인공지능이 몸을 얻었다
이번 CES에서 가장 강하게 떠오른 키워드는 ‘피지컬 AI(Physical AI)’다. AI가 알고리즘 속에만 머무르지 않고, 로봇·자동차·의료기기 등 물리적 장치를 통해 현실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단순한 기술 확장이 아니라, 기술의 존재 방식이 바뀌는 전환점이다.
AI는 이제 판단하고 학습하는 기능을 넘어, 로봇의 동작을 제어하고 자율주행차의 경로를 결정하며, 의료기기의 진단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보이지 않는 엔진’이 됐다. 피지컬 AI는 말 그대로 ‘몸을 가진 AI’이고, 이는 기술이 산업 현장과 일상 속으로 깊이 들어오고 있다는 뜻이다.
이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인물이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다. 그는 CES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AI의 빅뱅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이 책은 그의 발언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그 말이 실제로 CES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됐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기술의 전환점에서 던져야 할 질문
CES 2026에서 수상한 혁신상 제품들을 보면 기술의 기준이 달라졌다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단순한 재미나 신기함보다는 ‘지금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가 핵심 기준이 됐다. AI와 디지털 헬스가 공동 1위를 차지한 것도, 이 두 분야가 현실에서 가장 빠르게 실용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I 기반 뇌파 훈련 시스템 ‘뉴로피드백 2.0’, 호흡 속 질병 징후를 감지하는 스마트칫솔 같은 제품은 실용성과 사회적 필요를 모두 갖춘 사례다. 로봇 역시 무대 위에서 춤추는 것이 아니라, 물류창고와 재난 현장, 공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술은 이제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없으면 안 되는 것’이 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변화들을 포착해 산업과 사회가 마주한 문제에 기술이 어떻게 다가가고 있는지를 함께 살피고 정리했다. 피지컬 AI라는 흐름 속에서, 기술이 사람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가는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