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욱
단칸 원룸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 평범한 30대이자 대한민국 월급쟁이다. 근로소득으로는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없는 현실에서 투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투자 내비게이션이 돼줄 가계부 작성법을 고민하다 ‘보이는 가계부’를 만들었다. 직장인, 사회초년생, 대학생, 예비부부를 포함한 신혼부부 재테커들에게 ‘보이는 가계부’를 공유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CFA(국제재무분석사)로 금융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고자 재테크를 공부하고 이것을 <로댕, 나의 자본주의 생존기>, <크댕부부가 사는 방법> 블로그에 공유하고 있다.
02 포기의 시대
03 투자의 시작은 가계부다
04 왜 가계부를 쓰기 어려울까?
05 가계부는 쓰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다
07 가지고 있는 돈과 갚아야 하는 돈
[보이는 가계부 작성 방법 ① {분류 기준, 기초 자료} 시트]
08 한눈에 파악하는 재무 상태
[보이는 가계부 작성 방법 ② {수익비용} 시트 / {손익계산서} 시트]
[보이는 가계부 작성 방법 ③ {자산} 시트 / {부채} 시트 / {재무상태표} 시트]
09 이상적인 재무 상태는?
11 목표는 숫자가 아니다
12 예산에 목표 담기
[보이는 가계부 작성 방법 ④ {예산서} 시트]
13 아끼고 불리는 방법
[보이는 가계부 작성 방법 ⑤ {일별 수익비용} 시트]
15 애플리케이션 활용하기
16 재무 상태 자동으로 계산하기
18 얼마가 됐을까?
19 예산밴드
20 4사분면 그래프
[보이는 가계부 작성 방법 ⑥ {대시보드 1} 시트]
21 가계부와 투자
22 만약에 테스트
[보이는 가계부 작성 방법 ⑦ {대시보드 2} 시트]
24 마지막 퍼즐
25 같은 곳을 바라보는 힘
26 생존 신고
저자는 5평 원룸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해 1년 만에 수도권에 있는 번듯한 아파트를 마련했다. 뚜렷한 재무 목표와 그에 걸맞은 경제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그 기반은 가계부였다. 저자의 가계부는 수입과 지출을 정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기존 가계부의 한계를 넘어 수익과 비용, 자산과 부채의 개념까지 담고 있다. 기록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성장과 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진일보한 가계부인 것이다. 그리고 이 가계부를 통해 남들보다 빠른 속도로 경제적 성장을 일궈나가고 있다. 일찍이 피터 드러커는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이 이 멋진 가계부를 활용해 본인의 재무 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하길 바란다. 부자가 되어 멋진 삶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을 훨씬 앞당겨줄 것이다.
가계부 하면 다들 ‘절약’에만 집중했고 애초에 과소비를 하지 않던 나와는 결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가계부를 쓰기보다 수입 늘리기에 더욱 집중했지만 마음 한편에는 어딘가에서 내 돈이 새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늘 안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보이는 가계부’는 확실히 다르다. 가계부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우리 집 재무제표’에 더 가깝다. 현재의 재무 상태를 파악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제대로 된 나침반이 될 수 있는 가계부다. 나아가 가계부에 소비 내역을 일일이 기록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이 책에는 기대 이상으로 좋은 내용이 많다. 그중 ‘만약에 테스트’는 대단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