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마당 있는 집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30대 도시 부부의 전원생활 이야기)
  • 지은이

    김진경
  • 브랜드

    매일경제신문사
  • 발행일

    2023년 5월 5일
  • 쪽수

    272 쪽
  • 정가

    16,000원
  • ISBN

    9791164845545
도시 한복판 아파트가 아닌 자연 속에서 집 짓고 사는 즐거움
에세이 공모전 대상 수상 작가의 양평 전원생활 정착기

누구나 한 번쯤 마당 있는 전원주택에서 살아보고 싶단 생각을 한다. 그것도 이미 지어진 집에 들어가 사는 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지은 집에서, 문밖을 나오면 건물이 아닌 자연이 눈앞에 펼쳐지는 집에서 사는 삶은 모두에게 로망일 것이다.

이 책은 30대 저자가 건축가 남편과 함께 양평 문호리에 집 지으면서 벌어진 일들을 기록한 에세이다. 저자는 어릴 적 가족과 함께 살았던 단독주택부터 고시원, 아파트 등 지나온 주거 공간들에 대한 흔적들을 회상하면서, 현재 전원주택에서 살게 된 계기와 집 짓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들려준다.

책에는 에세이와 함께 전원주택 공정과정과 전원주택을 꿈꾸는 이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Q&A를 부록으로 수록했다. 저자가 에세이 공모전 대상 작가 출신으로 저자의 깔끔한 필체도 이 책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 속에서 집 짓고 살아가는 낙낙한 일상 속 소확행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기 바란다.

상세 이미지 1

김진경

장롱면허를 꺼내 운전을 시작한 에피소드로 채널예스 에세이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도로 위 외로운 섬처럼 고립되기 일쑤지만 굴하지 않고 매일 여기저기 쏘다니고 있다. 운전이 익숙해질 때도 됐으나 여전히 초보 운전자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사는 중이다. 출판 편집자로 일했으며, 지은 책으로 『마당 있는 집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가 있다.

1부 나를 만든 공간들

사실은 단독주택이 싫었다

딸 부잣집 막내딸, 자기 방이 생기다

내 공간을 찾아서

첫 직장과 청소 요정

편집자와 건축가가 만나면

우리가 지나온 집들

슈퍼마켓 사장님이 묻지 않은 일

아파트에 살아보니


2부 우리가 집에 담고 싶었던 건

다시, 양평

땅의 첫인상

잔금과 된장 수제비

고장 난 믹서기를 고치며

경계를 찾아서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설계

혼자 노닥거릴 공간, 서재

외국도 집 지으면 10년 늙는구나!

뒤늦게 건축 필증을 받다

집 짓기는 선택의 연속

주택의 자랑, 주차장

이삿날을 정하다


3부 우리가 만든 공간에서

택배 문 앞에 보관합니다

만남과 이별의 현관

부부의 서재 활용법

아이들의 대결

날카로운 첫 텃밭의 기억

들기름 국수는 죄가 없다

후진은 처음이라서요

‘텅’ 빈 배달의 민족

이웃과 적절한 거리 유지하기

남편이 살이 안 찌는 이유

놀이터를 찾아서

여행하는 기분

집의 사계절, 나의 사계절

노출 콘크리트와 악플

걱정 많은 사람이 집을 지으면 벌어지는 일


에필로그 평온한 일상이 담긴 집

부록 1 집 짓는 과정과 공정별 사진

부록 2 전원주택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