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면허를 꺼내 운전을 시작한 에피소드로 채널예스 에세이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도로 위 외로운 섬처럼 고립되기 일쑤지만 굴하지 않고 매일 여기저기 쏘다니고 있다. 운전이 익숙해질 때도 됐으나 여전히 초보 운전자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사는 중이다. 출판 편집자로 일했으며, 지은 책으로 『마당 있는 집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가 있다.
1부 나를 만든 공간들
사실은 단독주택이 싫었다
딸 부잣집 막내딸, 자기 방이 생기다
내 공간을 찾아서
첫 직장과 청소 요정
편집자와 건축가가 만나면
우리가 지나온 집들
슈퍼마켓 사장님이 묻지 않은 일
아파트에 살아보니
2부 우리가 집에 담고 싶었던 건
다시, 양평
땅의 첫인상
잔금과 된장 수제비
고장 난 믹서기를 고치며
경계를 찾아서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설계
혼자 노닥거릴 공간, 서재
외국도 집 지으면 10년 늙는구나!
뒤늦게 건축 필증을 받다
집 짓기는 선택의 연속
주택의 자랑, 주차장
이삿날을 정하다
3부 우리가 만든 공간에서
택배 문 앞에 보관합니다
만남과 이별의 현관
부부의 서재 활용법
아이들의 대결
날카로운 첫 텃밭의 기억
들기름 국수는 죄가 없다
후진은 처음이라서요
‘텅’ 빈 배달의 민족
이웃과 적절한 거리 유지하기
남편이 살이 안 찌는 이유
놀이터를 찾아서
여행하는 기분
집의 사계절, 나의 사계절
노출 콘크리트와 악플
걱정 많은 사람이 집을 지으면 벌어지는 일
에필로그 평온한 일상이 담긴 집
부록 1 집 짓는 과정과 공정별 사진
부록 2 전원주택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