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멀건
사회 혁신 분야의 세계적인 지성.
유니버시티컬리지런던(UCL) 집단 지성, 공공 정책, 사회 혁신 교수다. 런던정경대학교(LSE), 멜버른대학교에서 객원 교수를 지냈으며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애시센터의 수석 방문 학자로 머물렀다.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싱크탱크 데모스(Demos)를 창립했으며 혁신을 지원하는 재단 네스타(Nesta)와 구조적 불평등을 개선하는 영파운데이션(Young Foundation)의 CEO를 역임했다. 창조경제 전략, 연합정부, 예측적 규제, 실험주의, 개방형 혁신, 문제해결 방법 등에서 정부 및 기타 기관에서 사용하는 많은 아이디어를 선보였으며 창조경제에 기여한 공로로 2020년 여왕 탄생일 기사작위를 받았다.
현재 4차 산업혁명의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연구하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그룹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으며, 과학과 기술의 관점을 유럽의회에 조언하는 STOA(Science and
Technology Options Assessment)의 자문 패널이며, 2023년에는 ‘정부 혁신의 모든 것(whole of government innovation)’에 관한 유럽위원회 프로그램의 의장을 맡았다.
토니 블레어 총리 시절, 영국 총리실 산하 미래전략위원회의 전략기획관을 지냈고, 세계 각국의 산업 정책 수립에 자문 역할을 했으며 여러 재단의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의 프
랑스 디지털 에이전시 이사회, 스코틀랜드 정부의 ‘캔 두(can do)’ 패널, 서울시 사회혁신국제자문단, 아랍에미리트 총리실의 자문위원회 등에도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는 《메뚜기와 꿀벌: 약탈과 창조, 자본주의의 두 얼굴》 《사회혁신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하며, 어떻게 추진하는가》《좋은 권력과 나쁜 권력(Good and Bad Power)》 《공공 전략의 기술(The Art of Public Strategy)》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Another World is Possible)》 등이 있다.
조민호(역)
안타레스 대표.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단행본 출판 편집자로 일하면서 인문 및 경제경영 분야 150여 종의 책을 기획·편집했고 저작권 에이전트로도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 《지루할 틈 없는 경제학》(2022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이코노믹 허스토리》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 《리더십의 심리학》 《15분 만에 읽는 아리스토텔레스》 《세네카가 보내온 50통의 편지》 등이 있다.
들어가며_ 과학과 정치의 역설
제1부 과학은 어떻게 권력과 만나는가
제1장 불안한 상호 의존
과학은 정치 이데올로기에 어떻게 도전하는가
과학과 자유민주주의
주권 추구와 그 한계
제2장 과학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권력과 연결되는가
관찰: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
해석과 의미 부여: 과학의 이론화
실행: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
과학의 개방성과 집단성
과학 국가라는 아이디어
과학의 정치적 특성
제2부 국가는 과학을 어떻게 이용해왔는가
제3장 테크네와 에피스테메의 시대
권력에 봉사하는 공학
국가 권력을 증폭하는 과학
전쟁을 위한 과학
경제를 위한 과학
영광을 위한 과학
권력을 위한 과학
제4장 과학의 배신
때때로 우리는 두려워하는 것을 선택한다
글로벌 실존 위험 예측
제5장 정치가 타락했다고 여기는 과학자들의 관점
자치라는 이상
자율성의 철학
자기의심
제3부 과학이 권력의 정당성을 만들어주는가_ 진실과 논리의 문제
제6장 주인과 하인 그리고 복합적 진실
무한하지 않은 복합적 진실의 사례
국가와 과학, 주인과 하인의 변증법
제7장 충돌하는 논리
지식과 논리 그리고 문화
과학의 논리
정치의 논리
관료주의의 논리
교차하고 충돌하는 논리들
불순한 철학
모든 과학은 정치적인가?
미래 융합 논리
제4부 과학과 정치의 역설을 어떻게 풀 것인가_ 제도의 문제
제8장 주권 분할 또는 정치 패권을 녹이는 지식의 역할
주권의 본질
복수형 주권: 지식과 생태 그리고 미래
제9장 민주주의와 과학의 만남
정치에 조언하는 과학자들: 사이언스 트라이앵글의 역할
중개자와 중재자
증거와 실험을 통한 과학과 정치의 융합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지도하는 방법: 삼각법의 원리
과학의 민주화
과학의 우선순위 민주화: 사회를 위한 과학
경로 선택
생산성 둔화와 정체: 과학의 사회계약
과학을 만들어가는 대중
제10장 민주주의의 논리적 흠결과 그 해결책
정치로부터 과학을 보호하는 정치
숙련된 대중: 주권을 직접 행사할 수 있는 대중
숙련된 정치: 정치인을 위한 교육
지식 공유지, 초정치, 과학기술 협의체
사회적 메타인지를 위한 지식 공유지
제5부 국경 있는 세계의 국경 없는 과학_ 균형의 문제
제11장 글로벌 이익과 국가 이익의 충돌
경쟁과 협력의 진화적 역학관계
글로벌 불균형 그리고 희망과 두려움의 투쟁
한 세기 동안 볼 수 없던 변화
거버넌스 불모지
제12장 글로벌 과학기술을 통제하는 방법
세계 정부라는 아이디어
올바른 은유: 단일 사령부가 아닌 연결망으로서의 거버넌스
과학과 지속가능발전목표
국제 기구의 새로운 경제 기반: 글로벌 공공재에 대한 과세
글로벌 민주주의와 그 정당성
지식을 기반으로 창설되는 새로운 유엔
제6부 융합과 지혜 그리고 판단_ 의미의 문제
제13장 과학과 융합 그리고 메타인지
융합의 유형들
과학과 지혜
과학과 판단: 좋은 과학과 좋은 기술을 지도화하고 측정하는 방법
나오며 정치와 과학의 변증법
감사의 말
주
“기술만으로는 우리의 정치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나는 항상 말해왔다. 이 책은 과학과 정치가 어떻게 서로 대립하게 됐는지 밝히고, 정책을 알리는 과학의 역할에 대해 우리가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프 멀건은 과학, 기술, 권력 사이의 복잡한 움직임을 능숙하게 분석해서 간과하고 있는 위험한 격차를 드러낸다. 실천적 이상주의를 바탕으로 과학의 정치화와 정치의 과학화를 통해, 인류의 과학적 힘을 우리 공동의 희망과 일치시키는 길을 밝힌다. 이 책은 과학과 민주주의의 강점을 융합하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가득 차 있다.”
“제프 멀건은 예리한 실천가의 시각으로 현대 과학과 권력 그리고 민주주의 제도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시의적절하고 도발적이며 건설적인 탐구를 진행했다. 그는 과학이 지역적이고 세계적인 과제에 효과적으로 영향을 미치려면 새로운 사고방식과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치인, 관료, 과학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책이다.”
“과학 정책 토론에 큰 공헌을 하는 책이다. 멀건은 과학자의 논리, 정치인의 논리, 관료의 논리가 건설적인 방식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지식 공유지(knowledge commons)’를 제안하면서 ‘지성에 대한 지성’을 주장한다. 과학을 위한 정책 입안이나 정책 입안을 위한 과학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